작성자 윤서맘
작성일자 2014-05-07
후회없는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둘째 아이의 첫돌과 집들이를 겸해서 집에서 가족을 초대해서 식사대접을 해야 했습니다.
음식준비에는 자신감이 들지 않아서 인터넷정보들을 검색하였고
그래서 만나게 된 '손윤정의 출장요리'였습니다.
어른12명, 중학생1명, 초등학생4명 이렇게 17명이었으나,
아이들이 있는 관계로 15인분만 하였고, 요리사님 1분에 보조요리사님1분을 요청하였습니다.
제가 둘째를 봐야 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
솔직히 당일날까지도 긴가 민가 했었습니다.
하지만, 요리사님들께서 방문해 주셨고, 굉장히 친근하셨으며,
제가 주방을 신경쓰지 않아도 될 정도로 알아서 뚝딱 잘 해 주셨습니다.
양념 같은 것도 왠만하면 알아서 찾아서 해 주셨고요, 접시도 알아서 척척척.
상차림도 예쁘게 해 주시고, 후식 과일도 예쁘게 접시에 놓아 주셨습니다.
시댁식구들이 먼저 도착하고 지방에서 출발한 친정식구들이 도로 사정때문에 예정한 오후5시 30분보다 많이 늦자 상차림을 도와 주시겠다면서 기다리시겠다는 것, 너무 고생하시는 것 같아서 제가 가시라고 성화를 부릴 정도로 열심히 해 주셨습니다.
음식이요, 시어머니 음식 솜씨가 굉장히 좋으셔서 긴장했는데, 깔끔하고 맛있다고 좋아해 주셨습니다.
시어머니께서 음식이 모자라지 않을까 많이 걱정하셨었는데, 모자라기는 커녕, 많이 남아서
시댁식구들 가실 때 싸 가지고 가시고, 집에서 친정식구들과 다음날 먹고도 남아 저희 식구끼리
하루는 더 먹었습니다. 양도 푸짐하고, 맛도 좋고.
설거지 하는 것이 조금 힘들긴 했지만, 저와 친정엄마께서 나눠서 다음날 아침에 뚝딱 해치웠습니다.
아마, 다른 분들은 신랑이랑 나눠서 하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저희도 그럴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친정엄마께서 뚝딱!!!!!
후회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일반 한정식집 보다 훨씬 좋았다는....
고민하시는 분들... 후회없는 선택이 될꺼라고 제가 감히 추천해 드려요.
참, 오셔서 직접 요리해 주신 두분 요리사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