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늦게 우리 아이 돌상을 올리는게 아닌가 싶다.ㅋ
돌이 지난진 한달이나 넘게 지났지만 연말이라 바빴던 내 업무가 조금 여유가 생겼다고나 할까
돌상을 준비하면서 고민을 많이했드랬다.
음식준비며 손님 초대며 그리고 돌상....
뭐 돌상은 조리원 동기 덕에 공동구매로 사임당 돌상에서 주문을 미리 해놨다.
사진 찍어서 후기 올려 만원 환급 받을라 했는데 너무 늦어서 될라나 모르겠다.
직계가족만 초대해 놓고 보니 이래저래 10명이 훌쩍 넘는다. 어른 9에 아가들 3
처음엔 호텔 뷔페로 알아보다가 자기네 업체 돌상만 가능하다고 해서 화딱지가 났고
(업체 돌상은 돌상만 30-40만원)
게다가 엄마아빠 그리고 아버님이 뷔페는 별로 안좋아라 하셔서 어쩔수 없이 집에서 걍 할까 생각해 보니
엄마 고생시키는 것 같아 ㅠㅠ
결국 조리원 동기의 도움으로 출장요리를 알아보다 폭풍 인터넷 검색으로 손윤정 출장요리를 찾았다.
전화로 예약하고 당일 6시에 행사 시작이니 2시에 오셔서 혼자 사부작사부작 준비하신다.
그릇이며 알아서 착착 찾아서 하시고 왠만한 기본 양념만 있으면 된다하시더니만
대부분의 메뉴를 착착 준비해서 가져오셨다.
우리는 10인분은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넉넉해서 많이 먹고도 남았다.
사실 부족할까봐 회도 시키고 케이크도 잇었는데 ㅋㅋㅋㅋ
우리집 남자들이 워낙에 대식가 들이라 ㅋㅋㅋㅋ
저렴한 가격에 손님치르고 좋으다 ㅋㅋㅋㅋ
요리를 잘하시는 우리 엄마님은 급하게 손님 대접하기에는 너무 좋다고 하시며 편해하셨다.
설거지는 돈 추가 하면 된다는데 우리가 햇다. 우리집은 술을 마셔서 언제 끝날지 모르니까 ㅋㅋㅋㅋ
엄마는 본인 요리보다 못하다고도 하셨다.
엄마의 손맛같이 깊은 맛은 나질 않는다며 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우리 엄마 요리가 제일 좋지만 이번엔 엄마한테 폐끼치는거 같아서요;;
베이비가 많은 집은 강추!
조카님 1은 뛰댕기고, 우리 베이비랑 -_-
조카님 2는 아직 젖먹이라 뒹굴러 댕길데가 필요했었거든요;;